아파트단지 내 잇따른 길고양이 사체 발견 …
 
2019-03-08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뉴스1

 

서울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 사체들이 연달아 발견됐다.

동물보호단체는 의도적으로 길고양이를 죽인 ‘동물학대’로 보고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이하 동학방)은 최근 서울 양천구 한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들이 연달아

죽은 채 발견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동학방에 따르면 이 구역을 관리하는 캣맘은 지난달 26일 오후1시쯤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러갔다가

눈,코,입에 피가 묻으채 죽은 고양이 4마리를 발견했다.

그날 오후 7시에도 몸이 젖은 채 이빨이 부러지고 배에 피를 흘리며 죽은 새끼고양이를 발견했다.

캣맘은 고양이들이 지나다니는 길에는 칼과 재단가위가 꽂혀 있었다고 전했다.

 

동학방이 제보를 받고 출동한 지난 4일 오후 3시30분쯤에도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는 새끼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뉴스1

 

 

캣맘은 이 같은 길고양이 잔혹사가 지난해 5월말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양이 구역에 독성이 있는 복어 등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지는 등 고양이를 죽게 만드는 행위가 이어졌다고 했다.

고양이에게 돌을 던지거나 막대기로 때리는 경우도 목격했으며, 기존 34마리 정도로 추정되던 길고양이들은

현재 7마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동학방 관계자는 4일 발견된 새끼고양이 사체를 관계기관에 부검을 의뢰하였으며,

지난 7 일 양천경찰서에 동물학대로 고발조치를 취할것 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본 내용은 제휴사 '뉴스1'으로부터 제공받은 저작물을 편집 및 활용한 기사입니다.>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주베베©무단전재-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