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 눈이 내리개” 13개의 대형 쓰레기봉투 사용하게 만든 댕댕이 콤비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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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C FROM Chase Evans/Caters News

 

 

반려인이 외출을 한 틈을 타 반려견들은 사고를 치곤한다. 
가령 휴지를 물어와 온 거실 바닥에 뜯어놓는다던가, 밥, 물그릇을 엎질러놓는다던가 
다양한 방법으로 집에 돌아온 반려인을 당혹스럽게 만들어 놓곤 한다. 
 
영국 통신사 케이터스 뉴스는 두 대형견으로 인해 13개의 대형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13개의 대형 쓰레기봉투를 사용한 주인공 체이스 에번스(Chase Evans, 29)는 
평소와 같이 긴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자신의 반려견인 골든 리트리버 버디(Buddy, 10)와 
시베리안 허스키 앨리(Allie, 3개월)와 함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집에 가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그는 그날 아침 8시간의 교대 근무를 끝낸 후, 고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평소라면 열정적인 인사를 하러 나와있어야 할 버디와 앨리가 보이지 않자,
그는 무엇인가 잘못됐음을 직감하고 그들을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작업실 쪽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은 그는 다시 한번 그들의 이름을 불렀다.
그 순간 그의 목소리에 반응한 버디가 ‘잘못한 표정’을 지으며 온몸에 깃털을 뒤덮은 채 그를 지나쳐갔다.

 

 

사진=PIC FROM Chase Evans/Caters News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고, 그 당시까지도 자신의 작업실의 상태를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으며, 
그저 장난감 중 무언가가 찢어져 버디의 몸에 붙은 거라 생각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는 작업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의 작업실은 뒷마당을 통하는 문이 있어, 평소 자신이 일하는
낮 시간 동안 아이들이 마음대로 드나들며 놀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소파에 깃털이 사방에 깔려있는 것을 보았다.”라며 
“책상 의자를 부러뜨린 것도 모자라, 소파 쿠션 4개와 베개 3개를 찢어놓았다.”라고 말했다. 

 

 


사진=PIC FROM Chase Evans/Caters News

 

 

자신의 눈에 펼쳐진 작업실의 처참한 광경을 한참을 바라보다 이내 웃음을 터트렸고, 
그런 그의 모습을 보던 앨리는 매우 기쁜 듯 그의 주변을 뛰어다녔다. 
버디와 앨리의 이와 같은 행동은 그가 2주 동안의 휴가를 위해 그들을 그의 엄마에게 맡겨놓은 것에 대한

‘복수’ 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PIC FROM Chase Evans/Caters News

 


그는 “작업실을 모두 치우는 데 3시간 이상이 걸렸고, 13개의 대형 쓰레기봉투가 필요했다. 
또한 바닥에 있는 깃털들은 다시 이불커버와 소파에 다시 넣기로 결정했다.”라며 
“그들의 이러한 장난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아이들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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