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켜줄개” 앞이 보이지 않는친구 보디가드 자처한 댕댕이의 우정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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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aters News

 

 

지난24일 영국통신사 케이터스뉴스는 앞이보이지 않는 친구와 그런 친구의 보디가드를 자처한 강아지의 

우정 이야기를 소개했다. 
 
보더테리어 토비(Toby)는 스태피 믹스 종인 아모스(Amos)를 다른 개들로부터 보호하고 
그의 곁을 지키는 등 도움을 주며 지난 1년 동안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토비가 아모스를 더욱더 챙기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체셔 소방구조대에서 일을 하는 제스 마틴(Jess Martin, 27)은 지난해 8월 자원봉사 중이던 구조센터에서 아모스를 입양했다. 
 
아모스는 태어날 당시 선천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태어났고,

제스는 그런 그에게 입양의 문턱이 높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제스는” 나는 아모스가 가족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아모스가 4개월간의 
장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동안, 우리는 작년 2월 그를 임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Caters News

 

 

둘의 첫 만남 당시, 아모스는 사육장에서 왔기 때문에 사교성이 없었고, 
토비는 그런 아모스를 경계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틀 후, 제스는 아모스가 물그릇을 찾지 못하는 것을 본

토비가 그를 물그릇 쪽으로 밀어주며 도와주는 것을 보게 된다. 
 
제스와 그녀의 배우자인 빌리 하우(Billy Howe, 27)는 토비가 아모스를 도와주며, 
그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는 것을 보며 2018년 8월에 아모스의 입양을 결정하게 된다.

 

 

사진= Caters News

 

아모스는 눈 적출 수술을 받아야 했고, 수술 후에도 토비가 그를 보호하며 그의 곁을 지켰다.
이후 제스는 토비와 아모스와 함께 배낭을 메고 여행을 즐겼는데, 아모스는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토비를 쿡쿡 찌른다고 전했다.
 
제스는 “우리가 산책하러 나갔을 때 아모스는 특히 소음에 예민했고, 토비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재빨리 알아차린다. 아모스가 산책 도중 멈출 때마다 토비는 그의 곁에 누워 그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린다”라며 

“토비는 항상 아모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의 곁에 있다. 우리는 그를 보디가드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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