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출퇴근한다냥” 1년 이상의 병원생활로 정규직원으로 채용된 고양이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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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becca Sanigar/ SWNS

 

 

지난17일 온라인미디어 루커펫츠는 1년 이상의 병원생활로 정규직원으로 채용되어 
병원의 마스코트가 된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영국 브리스톨의 위치한 사우스메드 병원은 지난 1년간 치료결과를 기다리는 어린아이들의 곁을 
지켜주며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은 고양이 콜로(Colo)를 정규직원으로 채용했다. 
 
서류함, 의자, 바닥, 작업대 등 병원 곳곳에서 잠을 청하는 콜로가 이러한 생활을 한 것은 1년 전부터였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콜로를 돌봐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반려인은 따로 존재한다. 
 
콜로의 반려인인 빅키 길리(Vikki Gillies)는 “우리는 응급실 근처에 살고 있으며, 
뒷마당은 병원으로 가는 길로 통한다. 낮에 집에 있다가 밤에는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콜로의 하루 일상이다. “라고 말했다.

 

 

사진=SWNS

 

 

콜로의 병원 방문으로 인해, 그는 병원 내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알 정도로 유명했으며, 
그의 방문은 병원 내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그 중 한 어머니는 콜로의 사랑스러운 사진을 보여주며, “아들이 과동증을 앓고 있어, 
병원을 자주 방문하곤 하는데 콜로가 있음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잘 버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환자도 콜로가 의자나 프런트에서 자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는가 하면,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12시간 교대 근무를 시작하기 전 가장 필요한 존재라는 말을 전하기도 하였다.

 

 

사진=SWNS

 

 

콜로의 존재로 인해 변화된 사실을 알게 된 병원 내 직원 줄리엣 휴즈(Juliette Hughes)는 
병원에 콜로에 대한 성과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기도 했다. 
 
성과 보고서에는 ‘콜로는 이미 우리 팀에서 매우 인기 있는 멤버가 되었으며, 
콜로는 귀엽지만 좀 게으른 면이 있다. 또한 잦은 휴무로 인해 출근율도 약간 불안정하다.
그러나 콜로의 존재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준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사진=Lorna Ricler /SWNS

 

 

사람들이 병원에서 생활하는 콜로를 길고양이로 생각하고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여, 
병원 측에서는 가족이 있는 고양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따로 팻말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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