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잊지못할거야” 웃는동생의 모습이 그려진 베개를 끌어안으며 공허함을 달래는 형댕댕이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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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eth Fisher

 

 

지난20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동생의사진이 그려진 베개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곁을 떠나간 동생을 그리워하는 개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스펜서와 로키는 10년의 세월을 함께한 우애좋은 형제였다. 
정말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은 서로의 곁에 머무는 것, 오로지 그것뿐이었다. 
 
형제의 반려인인 베스피셔(Beth Fisher)는 “그들은 하룻밤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다” 라며 
“로키와 스펜서는 같은 침대에서 자고, 같은 그릇으로 식사를 하며, 
외출할 때도 언제나 함께했다 “라고 말했다.

 

 

사진=Beth Fisher

 

 

 

 

하지만 그들의 행복한 10년의 시간이 최근 끝이 나고야 만다. 
로키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로키의 몸에 커다란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 당시 이미 치료가 불가 할 정도의 상태였기에 
로키의 고통을 줄여줄수 있는 딱 하나의 선택지 만이 가족들에게 주어졌을 뿐이었다. 
 
피셔는 “로키를 그 날 보내주어야만 했다” 라며 “로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힘들었지만 특히 스펜서의 동생을 잃은것에 대한 고통은 더 심했을것이다.” 라고 말했다.

 

 

사진=Beth Fisher

 

 

스펜서는 로키가 떠나간 이후로 동생을 찾기위해 밤에 잠을 자지도 않고, 
온집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목놓아 우는 것이 그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피셔는 스펜서의 마음의 그리움을 잊게해줄 무엇인가를 찾던 중, 
아버지로부터 로키의 웃는 얼굴이 그려진 베개를 받게된다. 
 
이 베개는 스펜서의 행동을 잠재울 뿐만 아니라 그를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게된다. 

 

 

사진=Beth Fisher

 

피셔는 “스펜서는 베개를 선물받은 이후로, 자신의 침대에 옮겨 껴안고 있는다” 라며
“스펜서는 로키의 죽음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할 것같지만, 그가 로키 없이 계속 나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는 스펜서가 그의 새로운 베개와 우리의 포옹으로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라고 말했다.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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