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를 주지 마세요” 대학생들이 고양이 먹이제공금지 포스터를 만들게 된 사연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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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C Davis College of Letters and Science

 

 

지난 13일 영국일간 메트로는 대학생들이 캠퍼스에 살고 있는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포스터를 만들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한 마리의 작은 고양이를 발견하게 된다.
학생들은 ‘치토’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고양이를 사랑했다. 
 
그렇게 학생들은 치토를 애지중지 아끼며 그의 식사도 책임졌다. 
말랐던 고양이는 학생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정상체중에 도달하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학생들은 치토가 눈에 띄게 통통해져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원인 파악에 나선 학생들은 자신들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식사를 제공받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된다.

 

 

사진= UC Davis College of Letters and Science

 

 

급격히 불어난 치토의 모습에 건강이 우려된 학생들은 학생들과 
학교 내 관계자들이 볼 수 있도록  교내 게시판에 포스터를 붙이게 된다. 
공지문에는 ‘그는 현재 과체중으로 건강을 위해, 제발 그에게 먹을 것을 주지 마세요. 
우리가 그에게 나쁜 사람이 될지언정, 그의 애원에 못 이겨 먹이를 주어서는 안돼요’라고 적혀있었다. 
 
학생들은” 우리는 치토를 정말 사랑한다. 그는 우리가 물리학으로 인해 영혼이 나가있을 때, 
힐링을 시켜주는 존재이다”라고 말하며, 그들은 치토에게 많은 위안을 얻지만, 지금은 그의 건강을 더 걱정하고 있을 뿐이다.

 

사진= UC Davis College of Letters and Science

 

 

학생들은 치토의 식습관을 규제하기 위한 차트를 만들었으며, 
식사시간에 지정된 공급자가 곁에 있는지 확인한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에게 또 다른 식사를 제공해 주고 있어, 
그는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먹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UC Davis College of Letters and Science

 


그래서 그들은 논리적인 방식으로, 다람쥐 심장질환 위험의 차트에 치토의 단면을 넣어 
비교 분석한 차트를 작성하였고, 이를 모든 사람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만들어 
치토의 몸 상태가 현재 어느 단계에 머물러있는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학생들은 현재 치토가 8, 9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만든 이 차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 인해, 사람들이 추가 급식을 중단하고
그들이 치토의 치료를 계속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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