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개를 돕는 쇼핑몰 경비원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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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행 중 쇼핑을 하고 있던 그레텔 엘레아자르는 지저분해 보이는 개를 쓰다듬는 쇼핑몰 경비원을 발견했다.

 

필리핀 세부에 있는 쇼핑몰은 반려동물에게 친화적이지만 길 잃은 개들은 반기지 않는다.

하지만 집 없는 강아지를 친절하게 대하는 경비원을 보고 감동 받은 엘레아자르는 그에게 다가갔다.

 

 

 


사진=그레텔 엘레아자르
 

 

 

알고 보니 다닐로 레이예그라는 경비원은 떠도는 개들을 위한 장소를 따로 마련해 두었는데,

프랜시라는 이름의 개는 이미 그곳에 머물고 있었다.

 

엘레아자르는 "그는 쇼핑몰을 돌아다니던 길 잃은 개들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를 따라다니는 개는 프랜시 뿐이었다."고 말했다.

"프랜시는 아직도 그가 일하는 쇼핑몰에 같이 있다. 그가 교대할 때는 퀴너라는 다른 경비원에게 부탁하여 프랜시에게 밥을 준다."

 

 

프랜시는 몇 달 동안 다닐로 곁에서 지냈다. 엘레아자르는 CDN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다닐로가 이 개를 입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에게 '앉아'와 같은 명령까지 가르쳐 주었고, 개는 그 명령을 잘 따른다.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사진=그레텔 엘레아자르

 


 

올해 초 프랜시가 쇼핑몰 밖에서 새끼를 낳았을 때, 프랜시와 새끼들이 안전하고 먹을 것이 충분한지 확인한 사람은

다닐로와 퀴너였다. 프랜시의 강아지들이 자라면서 두 명의 경비원은 강아지들이 걱정되어 더 애정을 쏟아 도와주었다.

 

"그들은 강아지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강아지를 분양해주었다."라고 엘레아자르가 말했다.

 

 

 

사진=그레텔 엘레아자르
 

 

 

다닐로와 프랜시의 사연은 그의 동료들에게 쇼핑몰을 돌아다니는 노숙견들을 돕도록 영감을 주었다.

 

엘레아자르는 "매장 조경사는 마이크라는 개에게 먹이를 주고 목욕시키는 것을 돕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쇼핑몰 안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음식 찌꺼기를 수거해

프랜시와 마이크를 포함한 쇼핑몰을 배회하는 개들에게 나누어 준다."

 

 

 

사진=그레텔 엘레아자르

 


 

페이스북 Saving Strays Cebu의 창립자인 엘레아자르와 다닐로는 현재 쇼핑몰 주변에 사는 노숙견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일하고 있다.

엘레아자르는 마이크의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간다. 그리고 다닐로는 쇼핑몰을 사람과 동물 모두를 위해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기사출처_ 더도도>


 
김다혜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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