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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4 팀장이 지난 21일 위메이드플레이 본사에서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단순한 퍼즐 게임보다는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는, 인생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애니팡4'를 만들겠습니다."
이진혁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4 팀장은 지난 21일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애니팡4의 출시 2주년 소감을 전하며 10년 이상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애니팡4가 어느덧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 애니팡4는 지난 2012년 첫 출시 이후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휩쓸었던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2020년 6월 30일 출시된 이후 국내 3대 앱 마켓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고, 현재는 위메이드플레이가 서비스하는 게임 중 가장 높은 광고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팀장은 애니팡4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왔다. 그는 "애니팡4는 제가 프로젝트 초기부터 개발에 참여했고 중간에 팀장을 맡게 된 만큼 애정이 남다르다"며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면 마치 내 자식이 사랑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애니팡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전작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4만의 특색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다대다 팀전, 보스전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실시간 대전 모드 '로얄'과 유저들이 다양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소셜 스퀘어'를 선보였다. 이 팀장은 "애니팡4 개발, 업데이트 과정에서 가장 중점에 두고 있는 부분은 새로운 시도와 소셜 요소"라며 "기존 애니팡 시리즈는 쓰리 매치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고 그 안에서 재미난 요소를 찾았다면 애니팡4는 이를 넘어선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셜 스퀘어는 코로나19 이후 등장한 온택트 환경에 맞춰 위메이드플레이가 야심차게 공개한 공간이다
이 팀장은 "소셜 스퀘어의 출시 배경은 함께하는 즐거움"이라며
"단순히 퍼즐만 하는 것을 넘어 애니팡4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이들이 한곳에 모여 게임은 물론 사는 이야기까지 나누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이어 "그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 OX 퀴즈라고 보고 소셜 스퀘어 내 첫 번째 콘텐츠로 선보였고, 이후에도 상위권 레벨에 속하는 유저들의 동상을 만들어 전시하는 '랭킹의 섬'을 비롯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끼리 모일 수 있는 '팸 하우스' 등을 차례로 추가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이 팀장은 향후 유저들과 소통을 통해 애니팡4의 완성도를 높이고 연령과 성별을 불문해 누구나 즐기는
게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2주년 업데이트 역시 다 같이 즐기는 '축제'를 콘셉트로 진행했다. 유저들은 7월12일까지 열리는 '2주년 축하 파티'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신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애니팡4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도 나선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연내 애니팡4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애니팡 매치'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