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저와 같이 보내지않을래요?”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는 유기동물들
 
2018-11-19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 Richmond Animal Care & Control

 

지난 15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에서는 동물보호소의 유기동물들이 보호소에서 벗어나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 위탁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유기동물과 위탁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추수감사절은 4년 전, 리치몬드 동물관리보호소의 보호소장인

크리스티 치프스 피터스(Christie Chipps Peters)에 의해 시작되었다.

 

추수감사절은 모든 사람이 모여 함께 즐기는 시간이지만, 집 없는 동물보호소의 동물들에게는 그저 외로운 시간일 뿐이었다.

그런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보호소의 동물들이 안타까웠던 그녀는 추수감사절 만찬에 사람들이 동물들을 초대해 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피터스는 보호소의 보호를 받는 35마리의 동물들을 자신을 포함한 지역 사람들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내려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지역사회에 말했다. 그렇게 동물들은 맛있는 식사와 사람들의 따뜻한 애정과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그녀는 “반려동물을 계획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고, 보호소의 동물 중 하나를 손님으로 초대한다는 것에 매우 기분이 좋았다”라며 “그 해 보호소의 동물 중 절반 이상이 가족이나 그들의 지인을 통해 입양되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Richmond Animal Care & Control

 

이러한 추수감사절 위탁 프로그램은 현재 4년째 진행 중에 있다.

프로그램을 참가하는 사람들의 수가 처음 시작할 때의 거의 세배가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동물들에 따른 사료, 약 등 필요한 물품을 위탁 가족들에게 제공해주고, 동물들은 추수감사절을 가족들과 보낸 후

그 다음 주 수요일에 보호소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절차일 뿐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동물들은 대부분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지 않고, 그들과 가족의 연을 맺게 된다.

 

올해 보호소는 11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신청자들과 동물들을 매치시켜줄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자들은 보호소의 면접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보호소의 동물과 일주일 동안 같이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버지니아 전역의 사람들로부터 이 프로그램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으로 이익을 얻는 것은 동물뿐만이 아니라고 피터스는 말한다.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주베베©무단전재-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