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양이의 취미? 스크래치는 그만!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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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곳에 나른한 표정으로 누워 하루를 보내는 것이 일상인 고양이들에게 부지런한 순간이 있다. 대체 언제 했는지도 모를 가구, 벽지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발톱 자국이 선명한 스크래치가 증거다. 특히 가죽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집사들을 눈물짓게 만드는 스크래치는 고양이의 취미인 걸까. 집사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유를 알려주겠다옹

 

영역표시

영역표시 방법 중 하나다. 발톱으로 벽을 긁을 때, 발바닥에 있는 취선에서 분비되는 개체 특유의 냄새를 묻혀 영역표시를 한다. 개체차가 있지만 다른 고양이에게 자신이 크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높은 곳에 스크래치를 남기는 경우도 많다.

 

 


 

 

 

스트레스 해소

많은 고양이들이 목욕, 양치, 약 먹기 등 싫어하는 일을 당하고 나서 스크래치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발톱 정리

고양이 발톱은 적당히 자라면 겉에 있는 표면이 벗겨지며 새로운 발톱이 자란다. 이 표면의 발톱을 제거하기 위해 스크래치를 한다.

 

 

 

 

 

방법을 알려주겠다냥

 

정기적인 관리

간혹 집냥이들은 발톱이 저절로 벗겨지지 않아서 살을 파고드는 경우가 있어 발톱을 잘라줘야 한다. 또한, 날카로운 발톱을 주기적으로 잘라주면 물건이 망가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임시방편에 가깝다.

 

 


 

 

 

대체품 만들기

카펫을 긁는다면 수평, 벽을 긁는다면 수직 스크래쳐 등 고양이의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제품을 자주 긁는 위치 근처에 가져다 둔다. 새로운 스크래쳐에 캣닢을 뿌려 놓으면 효과가 더 좋다.

 

 

 

싫은 기억 만들기

자주 스크래치 하는 곳에 레몬즙, 식초 등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것을 뿌린다. 또는 양면 테이프를 붙이거나 그물을 둘러 싫어하는 느낌이 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스크래치는 고양이에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못하게 하기보다는 올바른 곳에 하도록 유도하는게 좋다.

 

 

 

에디터 김누리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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