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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에게도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포토샵을 배우러 오는 열정과 포토샵 보정을 통해 변화되는 사진을 보며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보
며 보람을 느낍니다. 다양한 사진의 보정기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히 가르쳐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노인복지회관 포토샵 강사 이은진(47) 씨. 그녀는 올해로 포토샵 강사 15년째를 맞고 있다.
이 씨는 전문적인 포토샵 사진 편집을 지도하기 위해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직접 촬영해 어떤 부분들이 사진 편집 보정에 필요한가를
몸소 느끼고 있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노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는 이 씨를 지난달 30일 만났다
노인들의 컴퓨터 강사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웹디자이너로 근무를 하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 늦게 퇴근하는 일을 계속할 수 없어서 오전 강의가 가능한 곳을 알아보던 중에 컴퓨터 강사로 일하게 되었다
그동안 일하면서 힘들거나 보람 있었던 일을 소개한다면.
△30대 초반부터 강사를 했다. 올해로 15년째 강의를 하고 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포토샵 강의를 지금까지 듣는 분들이 좀 있으시다. 포토샵을 아예 안 하는 어르신은 있어도 한 번 듣고 안 듣는 어르
신은 없다고 할 정도로 노인복지회관에서 포토샵 과목은 인기 과목이다. 그래서 지난번 학기에 사용한 사진 예제나 교육자료는 동일하게 할 수 없고 톤 보정 강의를 했다면 이번 학기는 합성을 진행하고
다음 학기는 또 바꿔서 교육을 진행한다.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이 계속 업데이트되고 새로운 기능이 생기다 보니 학기마다 교육교재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 힘이 든다. 그렇지만 많은 사진을 보며
보정을 하고 공부를 하다 보니 실력이 많이 늘었다.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사진 보정을 요청하고, 인화되어 전시회장에 사진이 전시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
2007년 포항시노인복지회관에서 컴퓨터 왕초보, 인터넷기초반, 포토샵 교육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포항시평생학습관에서 시니어 과정 인터넷 스마트폰 교육을 줄곧 하고 있다.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어르신분들이 많이 있고 포토샵 교육을 원하시는 많은 어르신의 요청으로 포항시노인복지회관에서 포토샵 정품프로그램을 구입해주면서 포토샵 과정을 개설,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 학기 21주 과정으로 주 1회 2시간 수업으로 진행한다. Camera Raw 플러그인의 보정을 기준으로 풍경, 인물, 다큐, 흑백 사진 등의 톤 보정 및 레이어, 마스크를 활용한 합성 기능까지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