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껌딱지” 서로의 곁을 떠나지 않는 아기와 핏불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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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ryan Junior

 

 

지난 13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독감의 걸린 아기의 곁을 지키는 핏불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리딕(Riddick)은 지난 2015년 움직이는 차 밖으로 유기되어, Rescue Dogs Rock NYC에 의해 구조됐다.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 갈 무렵 지금의 가족인 브라이언 주니어와 그의 아내가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리딕의 사진을 본 후 사랑에 빠져 그해 8월 그를 입양했다. 
 

 

사진= Bryan Junior

 

 

그렇게 리딕이 가족이 된 지 1년 후, 부부는 ‘도슨’이라는 아이를 낳게 된다. 
리딕은 도슨을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또 다른 가족인 캄브리아와 함께 그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주니어는 “우리는 그들은 퍼피구조대(paw patrol)라고 부른다.”라며 “그들은 아기가 울면 
곧장 달려와 확인을 하곤 한다. 또한 잠잘 시간 아기에게 책을 읽어줄 때면 캄브리아는 
내 무릎 위에 앉고, 리딕은 마루에 앉으며, 도슨의 곁은 떠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도슨은 그런 핏불 형제의 마음을 안 것인지, 그 또한 핏불 형제의 주변을 맴돌며, 
그들을 껴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먹이를 주는 것을 돕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 Bryan Junior

 

최근 도슨이 독감에 걸려, 그가 이러한 아픔을 겪는 것은 
그에게 있어 처음이었으며, 그렇게 그는 열병으로 시름시름 앓게 된다.
주니어는”도슨은  리딕과 함께 오트만 위로 올라가 서로를 안고 있었다.”라며
“리딕은 도슨이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도슨이 아픔을 느끼며 몸을 뒤척여도 

리딕은 움직이지 않고, 도슨의 곁에 계속 있어주었다.”라고 말했다.
 
리딕은 도슨이 독감에 시달리는 동안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그가 가는 곳 어디든 
그의 옆에는 리딕이 있었다. 부부는 그들이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주니어는 “리딕은 사랑스럽고, 모든 것에 관대한 개이며, 누구나 리딕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며칠 후 도슨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두 마리의 개와 함께 뛰어 놀 정도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도슨과 리딕은 앞으로도 항상 서로의 곁을 지켜주고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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