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반려견과 2달 만의 재회의 순간을 맞이한 가족들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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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ertaç Araç

 

 

지난 12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60마일 떨어진 이웃 마을에서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때는 두 달 전, 터키에 살고 있는 가족들은 레오(Leo)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을 잃어버리고 만다. 
집에서 키우던 레오가 홀연히 사라져, 가족들은 슬픔에 빠졌다. 
그들은 슬퍼하면서도 레오의 흔적을 찾기 위해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찾아헤맸지만 끝내 그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난주 반려인의 아들인 세타수스 아라크스(Sertaç Araç)는 
일을 위해 약 60마일 떨어진 이웃 마을에 거주 중이었고, 거리를 걸어가던 중 그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 마리 개를 발견하게 된다. 
길거리를 배회하다 어느 카페 밖을 서성이는 그 개를 자신의 부모님이 애타게 찾고 있는 레오와 비슷해 보였기 때문이다. 

 

 


사진= Sertaç Araç

 

 

아라크스는 “거리상으로는 레오가 올수 없다는 생각에 의심스러웠지만, 
부모님께 사진을 찍어 보냈다”라고 말했다. 
 
아라크스에게 사진을 받은 부모님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차를 몰고 그 장소로 가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다음날, 그들이 레오로 추정되는 개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졌을 때, 
가족들에게 시선을 돌린 그 개는 보자마자 가족들에게 달려갔다. 
레오로 추정되었던 그 개는 실제 레오였고, 그렇게 그들은 2달 만의 재회의 순간을 맞이했다. 

 

 


사진= Sertaç Araç

 

 

아라크스는”리오는 우리를 보고 매우 기뻐했고, 우리는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레오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리오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가족들은 또 한 번의 희망을 바라보고 있다. 
리오가 실종되었던 시기에, 리오와 함께 키우던 다른 두 마리의 반려견들도 사라졌다. 
그들은 이 지역 게 도둑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리오의 안전한 발견으로 그들 또한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되었다. 

 

 

사진= Sertaç Araç

 

 

아라크스는”우리는 리오가 집으로 돌아와 너무나 기쁘다. 
나는 다른 두 마리의 개들도 찾을 수 있도록 내가 방문하는 모든 곳을 주의 깊게 살펴볼 생각이다.”라며
 “부모님은 그들을 자식으로 생각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오래 걸린다 하더라도 
그들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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