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대구 칠성원시장 도축시설 존폐 결정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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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뉴스1>

 

 

성남 모란시장, 부산 구포시장과 함께 전국 3대 개시장으로 꼽히는 대구 칠성원시장의 도축시설 존폐가 오는 9월 결정된다.

지난 8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6월 상인들로 구성된 칠성원·경명상가시장 정비사업조합이 구청에 사업 신청서를 접수했다.

칠성원시장에서 운영 중인 17곳의 식용견 점포가 이 구역에 속해 있다.

이에따라 오는 10월 시장을 정비한 자리에 복합형 상가 건물을 세우는 사업 허가 승인이 나면 개고기 시장도 폐쇄될 가능성이 높다.
철거공사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사회 전반에 뿌리 내린 '반려견 문화'로 인해 개고기 판매를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들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

칠성시장 상인들도 식용견 판매 반대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칠성시장 상인 강모씨(30)는 "며칠 전 겁에 질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강아지를 봤다. 같은 시장에서 장사하지만

매번 모른 척 하기가 힘들다"며 "하루빨리 철창에 갇힌 개들이 자유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정비사업이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할 때 상인들과의 마찰도 우려된다.

부산 구포시장과 달리 대구에서는 지자체가 폐업을 권고하지 않아 보상 등이 문제다.

북구 관계자는 "시장정비사업에 따라 이곳에 지하 7층, 지상 12층짜리 복합형상가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무래도 이런 공간에서 식용견을 판매한다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사업이 초기 단계여서 시간을 두고 상인들과 협의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_뉴스1>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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