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미터 다리 밑으로 떨어질 뻔 한 고양이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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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베이 브리지가 내려다보이는 빌딩에 있던 사람들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가 다리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그것이 목줄을 매고 있는 고양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 고양이는 꼼짝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사진=SF ACC

 

 


구경꾼들은 그 고양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즉시 샌프란시스코 SF ACC(구조단체)에 신고했다.

 

“우리는 원활하게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서 미국 고속도로 순찰대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SF ACC의 데브 캠벨이 말했다. "그 기관들은 우리가 고양이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교통을 통제해주었습니다."

 

 

 


사진=SF ACC

 

 

구조대원들이 고양이를 내려다보면서, 겁을 먹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다.

하지만 그들은 가능한 한 빨리 고양이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고양이가 있는 곳에서 아래 도로까지 90미터 가량 떨어진 곳이었기 때문이다.

 

한 구조대원이 목줄을 잡고 있는 동안 다른 구조대원은 그물을 이용해 고양이를 매우 조심스럽게 고정시킨 다음,

고양이를 끌어올려 마침내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다.

 

구조 과정 내내, 그 고양이는 당황하지 않고 있었다.

캠벨은 "고양이는 구조 과정에서 침착했으며 그래서인지 우리도 힘들지 않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사진=SF ACC

 

 

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그 고양이는 벼룩 몇 마리, 긁힌 자국 몇 개 외에 꽤 상태가 좋았다.

고양이는 SF ACC의 보살핌 속에서 무사히 회복되고 있으며, 구조대원들은 현재 고양이를 입양할 가족을 찾고 있다.

 

고양이가 왜 다리 위에 있었는지, 고양이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도 여전히 미스터리지만

현재 고양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보호소에서 잘 지내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고양이가 입양 되기 전에 원래 가족을 찾고 싶어 소셜 미디어에 고양이의 사진을 게시하였다.

 

 


사진=SF ACC

 

 

캠벨은 "고양이가 사진 찍을 때 자꾸만 안기고 싶어해서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기사출처_ 더도도>
 
김다혜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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