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고양이와 주인, 11년만의 재회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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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전 캐롤 오코넬의 마당에 타이거가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을 때, 타이거는 오코넬이 자기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했다.

그녀는 그 나이든 고양이가 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타이거는 그녀를 경계했다.

 

뉴욕 듀츠 카운티 DCSPCA (동물보호소)의 멜로카로는 "타이거는 한 번에 몇 달씩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길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타이거에게 먹이를 주었지만 오랫동안 타이거 가까이에 갈 수는 없었다."

 

 

 

사진=DCSPCA
 

 

오코넬은 동물보호소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그녀가 인내심이 있고 친절하다면, 타이거가 결국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

지난 3년 동안 오코넬과 그녀의 아들 댄은 타이거의 신뢰를 얻기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마침내 타이거가 그들에게 다가가 애정까지 보일 만큼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오코넬이 타이거의 행동을 보니 집에서 지내던 고양이인것 처럼 보였다. 

순간, 오코넬은 직장에서 스캐너를 집으로 가져와서 타이거의 인식 칩을 확인했고, 이것은 기적이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오코넬은 보호소에 말했고 그들은 타이거의 가족이었던 웰즈 부부에게 연락했다.

보호소 직원들이 웰즈와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그들은 그들이 듣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타이거는 11년 동안 행방불명이었기 때문이다.

 

 

 

사진=DCSPCA

 

 

타이거가 겨우 3살 밖에 안됐을 때, 타이거는 할로윈 날 밤 무언가에 겁을 먹고 탈출해서 사라졌다.

타이거의 가족은 필사적으로 찾아 헤맸고 누군가가 타이거를 찾기를 바라며 곳곳에 포스터를 붙였다.

그들은 집을 팔 때 새 주인들에게 타이거를 눈 여겨 봐 달라고 부탁하고 계속해서 찾았지만

결국 타이거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다.

 

멜로카로는 "가족들은 타이거를 찾는 것을 포기했고 우리는 그들이 타이거를 다시 원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11년 후 마침내 타이거가 발견되었다는 전화를 받은 웰즈 부부는 역시 믿을 수 없었다.

타이거가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 있었는지를 생각하니 특히 마음이 아팠다.

타이거는 눈의 부상과 약간의 피부병을 가지고 있었고 저체중이었지만, 이외의 문제는 없었다.

 

 

사진=DCSPCA

 


 

멜로카로는 "그 후 몇 년 동안 몇몇 사람들이 나서서 타이거에게 먹이를 주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 사람들이 타이거를 도와줬기 때문에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코넬과 댄이 타이거를 안았을 때 타이거는 저항하지 않았고 오히려 행복해 보였다.

 

 

사진=DCSPCA

 


 

웰즈는 사랑하는 타이거를 다시 보기를 간절히 바라며 보호소로 달려갔다.

타이거가 마지막으로 주인을 본지 너무 오래 되었기 때문에, 아무도 타이거가 주인을 기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웰즈가 방으로 들어가서 타이거를 보자 마자 달려가서 껴안았다.

 

멜로카로는 "타이거는 그녀를 보고 냄새를 맡고 나서 그녀의 어깨에 머리를 얹었다"고 말했다.

 

 

 

사진=DCSPCA


 

타이거는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다시 살게 되었다. 타이거와 가족들을 서로를 너무나도 그리워했고,

타이거는 매일 밤 웰즈 부부와 함께 웅크리고 잠을 잔다. 가족들은 다시는 타이거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공동체가 내민 도움의 손길로 마침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그들은 타이거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되찾게 되어 정말 기뻐했다.

 

 

<기사출처_ 더도도>
 
김다혜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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