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의 엄마가 된 강아지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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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t and Wildlife Rescue

 

지난 주말 밤,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에서 한 운전자가 도로 옆 눈가에 웅크려 추위에 떨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운전자가 차에 내려 강아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다섯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품 안에 감싸고 있었다. 추운 날씨 속에 새끼 고양이들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듯 보였다.

 


사진=Pet and Wildlife Rescue

 

운전자는 추위에 떨고 있는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들을 바로 동물 구조 보호소에 데려갔고, 상황을 들은 보호소 대원들은 “이런 극한의 날씨에 새끼 고양이들끼리 밤을 보냈다면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강아지가 새끼 고양이들의 목숨을 구한 것이 확실하다” 라고 전했다.

 


사진=Pet and Wildlife Rescue

 

보호소 측은 강아지나 새끼 고양이가 어디에서 왔는지, 원래 서로 알고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입양을 보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입양 결정이 나기 전까지 새끼 고양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벼룩과 벌레 감염 등에 대한 치료를 받고, 강아지는 새끼 고양이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엄마처럼’ 고양이들의 성장을 확인하기로 했다.

 

추위에 떨던 새끼 고양이들은 강아지 덕분에 따뜻하고 행복한 고양이가 되었다. 앞으로도 그들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해본다.

 

<기사출처_더도도>

 

김가현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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