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자에 갇혀 4일 동안 984km 이동한 고양이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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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he dodo)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고양이의 상자 사랑에 대해 잘 알 것이다. 어떤 이유로 박스를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고양이들의 박스 사랑은 SNS에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런 고양이의 박스사랑으로 예기치 못한 해프닝이 일어났다.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이탈리아 레체 시에 사는 한 턱시도 고양이가 4일동안  984km나 되는 긴 여정을 떠나게 된 사연을 지난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최근 이 고양이는 평소처럼 박스 안에서 여유롭게 쉬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고양이가 박스 안에 있는 줄 모르고 주인이 상자째로 택배를 배송시킨 것이다.
 

고양이가 들어가 있던 택배는 그렇게 먼 길을 떠났고, 상자에 담긴 채 래체에서 자동차로 9시간 30분 거리인 비첸차시까지 이동했다. 고양이가 상자 안에 갇혀 이동한 시간은 무려 4일이나 됐다.

 

상자가 움직이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비첸차 택배 회사 직원들이 상자를 열어 고양이는 가까스로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고양이는 탈수증상과 함께 지친 상태이긴 했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고양이를 발견한 직원들은 택배 발신자를 확인해서 주인에게 연락했고, 갑자기 고양이가 없어져 애타게 찾던 주인은 연락을 받은 후 비첸차시로 이동해 고양이를 데려갔다는 후문이다.

 

 

 

박성희 기자/ lovedog@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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