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에서 재회의 순간을 맞이한 반려견과 주인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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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KP "Schasliv? tvarini"

 

 

지난 14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잃어버린 반려견과 주인의 눈물의 상봉기를 소개했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의 자원봉사자들이 길거리에서 한 마리의 유기견을 발견하게 된다. 
커다란 파란 눈과 앙상한 몸을 가진 그 유기견은 겉으로 보아도 많은 일들을 겪은 듯 보였다. 
 
봉사자들은 유기견이 행복한 새 집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결심한다. 
그들은 그때까지만 해도 그가 이미 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봉사자들은 그의 상태와 건강을 되찾는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을 때, 
그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진= Galina Lekunova

 

하지만 그들의 걱정과는 달리 그의 사진이 게시된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수백 번 이상 공유되었다. 
그의 슬픔이 가득한 눈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게시된 지 이틀 뒤, 2017년 집 마당에 있던 자신의 반려견을 도난당했다는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한 여성이 나타나게 된다. 
 
보호소 직원 갈리나 레쿠노바(Galina Lekunova)는 “그녀는 2년 동안 개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고, 
하지만 정말 그 말이 사실인지 의문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사진=Facebook'MKP "Schasliv? tvarini"'영상캡쳐

 

 

 

다음날, 그 의문을 확인하기 위해 회의가 마련되었고, 
곧 그것은 그들의 재회로 사실이라는 것이 명백해졌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반려견인지 확인하기 위해 보호소를 방문하게 되었고, 
개의 모습을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그녀는 개의 이름이 로드(lord)이며, 그를 만나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왔다고 전했다. 
 
보호소는 “그의 게시물을 공유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그들 분에 개는 생명을 구원받았고, 주인의 영혼에는 평화가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한혜지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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