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진한 우정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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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케이틀린 윈(Caitlin Wynne/17세)은 라사압소(Lhasa Apsos) 품종의

강아지 두 마리인 조지(George)와 해리(Harry)를 키웠다.

2004년에 한 살인 조지를 분양받았고, 그 해에 새끼 강아지였던 해리도 분양받았다.

하지만 조지가 작년에 15살이 되던 때 신장 장애를 판단 받아 안락사 했고,

평생을 같은 매트에서 놀고, 먹고, 자는 것 등 모든 일을 함께했던 해리는 1년 동안

죽은 조지의 잠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사진=caitlinwynne2/Jam Press

 

1년 전 조지가 안락사 하기 전날, 해리는 조지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밤새 방 안을 서성거리고 울며 잠을 자지 않았고 조지와 해리가 함께 병원으로 갔을 때도

해리는 내내 조지의 옆을 지켰다.

조지를 안락사 한 뒤 2주 동안 해리의 꼬리는 축 처져있었고 어떤 음식도 먹지 않았다.

 


사진=caitlinwynne2/Jam Press

 

1년 후인 지금 해리는 자주 조지가 지내던 소파 옆에 누워서 잠을 자곤 한다,

하지만 절대 소파 안쪽에서 자지는 않았고 케이틀린은 전에 본인의 트위터에 올렸던

조지와 해리의 사진을 보다가 해리가 소파 옆에서 자는 이유를 깨달았다.

케이틀린 윈은 “해리는 항상 조지를 소파 안에서 재우고 있었다. 조지는 1년 전에 죽었지만

여전히 그곳에 누워 있는 것 같다. 거의 1년이 지났지만 해리는 여전히 조지가 돌아오기를

바라며 그리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사출처_메트로>

 

김가현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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