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왁커피로 고통받는 사향고양이
 
2019-10-04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Moving Animals

 

동물 보호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에이미 존스(Amy Jones)와 폴 힐리(Paul Healey)는 베트남의 달랏이라는

한 농장에서 충격적이고 끔찍한 상황을 발견했다.

위 사진은 한 잔에 80파운드, 한화 1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인

‘루왁커피’의 숨겨진 이면을 보여준다.

 


사진=Moving Animals

 

루왁 커피는 ‘커피 체리(coffee cherries)’라고 불리는 식물의 열매를 사향고양이에게 먹이고 소화하지 못해

배출된 똥에서 원두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루왁 커피의 전통 수확 방법은 농부들이 직접 배설물을 주워 생산하는 것이었지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양이를

작은 케이지 안에 가두어 생산해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사진=Moving Animals

 

사향고양이들은 수십 개의 케이지에 갇혀 하루 종일 먹고 똥을 싸도록 사육 당하고 있다. 강제적인 사육에 스트레스를

받은 사향고양이는 뼛속까지 보이도록 꼬리를 씹으며 불안함을 표출했다.

운동가들이 찍은 화면에는 고양이가 비좁은 케이지 안에서 상처 난 꼬리를 핥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Moving Animals

 

에이미 존스는 “아시아 전역에서, 고가의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사향고양이들이 케이지에 갇혀 끔찍한 조건에 방치되고 있고

고양이들이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해 본인을 자해하고 다른 동물들을 공격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다”라며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상상조차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Moving Animals

 

동물 복지 단체는 공장식으로 돌아가는 현재 루왁커피 산업의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관광객들은 이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와 같은 농장의 잔인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똥 커피’ 산업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진=Expedia

 

익스피디아(Expedia)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여행사들이 베트남과 발리에서 루왁 커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익스피디아는 루왁커피의 실태를 확인한 후 “우리는 여행자들의 피드백에 대한 반응으로 의심스럽고 안전하지 않은

특정 야생동물 투어를 없애는 조치를 취했고, 야생 동물 관광 교육의 발전을 위해 5개의 세계 최고의 야생 동물 및

동물 보호 그룹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AFP,Getty

 

인증된 야생 재배지에서 생산된 정통 루왁 커피는 고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고가의 가격이지만 동물의 안전을 위해 꼭 인증된 곳에서 커피를 구매하기를 권장한다.

 

<기사출처_메트로>
 
김가현 기자/ lovecat@joubebe.com
[주베베©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