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 같았던 떠돌이 개의 놀라운 변신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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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의 외딴 마을에서 떠돌던 강아지 루이(Louie)는 질병을 퍼트리는 ‘털 없는 괴물’이라고 생각되어 마을 사람들에게 약탈자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루이의 붉은 피부는 단순히 맹장의 문제로, 떠돌이 개들에게서 종종 발견되는 피부 상태였다.

 


소식을 들은 동물 구조 단체 SMS(Saving Macedonian Strays)는 루이를 구조했고, 당시 루이의 상태를 본 구조 대원들은 루이가 새로운 가족을 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살아남는 것도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살핌과 관심을 받은 루이는 필사적이고 놀라운 속도로 몸 상태를 회복을 했다.



 

동물 보호 단체 SMS는 동물 병원을 운영하는 엘리자베스 벨(Elizabeth Bell)과 접촉했고, 벨은 직접 마케도니아 북부로 건너가 루이가 함께 지낼 새로운 가족을 직접 찾아주기로 약속했다.
  
엘리자베스 벨은 “루이가 구출될 때 집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처음엔 털이 없고 끔찍해 보였지만 지금은 장난기 많은 곰 같은 강아지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덧붙여 벨은 “행복한 개들은 사람이 돕는 것보다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더 도움이 된다”라며 “나는 다른 개들과 루이가 함께 있게 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루이는 재활치료를 받으며 잘 정착했고 함께 살 가족도 찾았다.

 


 

SMS의 구조 대원인 줄리 매튜스(Julie Matthews)는 “루이의 상태가 너무 열악했기 때문에 우리는 루이에게 희망을 걸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루이는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멋진 집에서 살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지금 루이는 50kg 큰 몸을 가진 장엄하고 온화한 강아지가 되었으며 아름답고 풍성한 털을 가지고 있다. 해골 같던 강아지 루이는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거대하고 건강하며 사랑스러운 강아지로 다시 태어났다.

<기사출처_메트로>
  
김가현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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