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타는 척추 장애견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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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ATERS NEWS AGENCY

 

치료견으로 살고 있던 지피(Zippy)는 항상 행복한 강아지였으며 힘든 아이들을 위해 요양원, 병원, 보육원 및 학교를 방문하며 살아왔다.

 

4개월 전 지피가 소파에서 뛰어내리다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피의 주인 부부인 진 스토크(Jean Stork)와 테리 스토크(Terry Stork)는 즉시 지피를 응급실에 데려갔고, MRI를 통해 지피의 허리에 문제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 사고 후 3시간도 안되어 지피는 뒷다리가 마비되어 걷지 못하게 되었다.

 

척추 수술이 효과가 있을 확률은 50%였지만 주인 부부는 지피가 다시 걷는 것을 보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술은 효과가 없었고 지피는 여전히 다리가 마비된 상태다.

 


사진=CATERS NEWS AGENCY

 

지피의 주인인 진은 “평소에 지피가 결단력이 있는 성격이었고 우리는 지피가 다시 일어서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는 가족으로서 지피를 위해 싸우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지피는 물리 치료, 레이저 치료, 수중치료요법을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산책과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지피를 실내에서만 보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었다.

 

진은 지피의 야외 활동을 위해 미국 자선 단체 Winston's Wheels에서 제공하는 강아지 휠체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휠체어는 지피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휠체어에 달린 안장에 다리를 올려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다리를 일반적인 보행 위치에 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았고, 휠체어의 단점을 보완할 방법으로 발을 딛고 있게 해주는 롤러스케이트를 사용했다.

 


사진=JEAN STORK, CATERS NEWS AGENCY

 

지피는 영국에서 최초로 ‘최대로 많은 롤러스케이트‘를 사용한 개가 되었고, 지피는 척추 수술, 다중 요법, 맞춤형 롤러스케이트 덕분에 다시 걷고 뛰며 놀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스케이트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은 신경을 자극해 앞으로 지피가 도움 없이 홀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진은 “지난 4개월 동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피를 보는 것은 마음 아팠지만 지피는 열심히 자신과의 싸움을 했다”라며 “지피가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독립심을 되찾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진은 “지피는 매일 강해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지피가 다시 꼬리를 흔들고 뒤뜰에서 도움 없이 걷는 것을 보고 싶고, 우리는 절대 지피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사출처_메트로>
  
김가현 기자/ lovecat@jou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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